[스팀게임후기] RiME

RiME

장르: 플랫포머, 파쿠르, 어드벤처, 퍼즐, 힐링, 인디

출시일: 2017년 5월 27일

정가:32,000

플레이타임: 6시간+a

한글화여부: X (플레이에 영향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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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전에 사놓고 반절 깼다가... 접었다가... 최근에 다시 해봤다.

 

 

 

제목에도 달아뒀지만 이번 글은 추천보단 후기에 가깝다

 

그래서 추천이냐 비추냐! 고 묻는다면 추천이지만

 

솔직히 100명이 해봤을 때 100명 전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심지어는 과반수가 재미없다고 할 수도...

 

 

내 개인 의견으로는 재밌는 게임이었다

 

서론은 이쯤하고

 

 

 

휘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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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이름모를 소년이 섬에서 깨어난다.

 

눈 앞에 펼쳐진 것은 폐허가 된 유적과 거대한 탑, 광막한 섬의 풍경 뿐.

 

소년은 붉은 여우가 안내해주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 것인지,

 

이 섬의 정체는 무엇인지 비밀을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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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E은 불친절한 게임이다.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알려주는 건 조작법 정도...

 

스토리라인도 스스로, 수집요소도 스스로, 공략도 스스로.... 암튼 다 스스로 알아내야한다.

 

스토리의 불친절함이 어느정도냐면

 

시놉시스에 쓸 말이 진짜 저것밖에없다

 

우리는 진행 내내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바라보기 때문에

 

이게 대체 뭔 내용이고 왜 이러고 있는지

 

주인공이 깨닫기 전에는 우리도 모른다

 

 

스토리라인을 추측하게 해주지만 사실 큰의미는 없어뵈는 설치물들

 

그래서 진입장벽이 좀 있는 편이다.

 

나도 꽤 큰 돈 주고 사놓고는 장장 4년을 묵혔으니 알만하다

 

플레이 도중에 동기를 부여해주는 요소는 전무하다고 생각해도 된다.

 

그나마 그래픽정도? (이것도 컴퓨터 사양이 좋지 못하면 풀옵은 뚝뚝 끊긴다)

 

스토리에 흥미를 느낀다 해도 약 6시간의 플레이 타임동안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추측뿐이다

 

다른 부가요소 없이, 그래픽과 게임 플레이 자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금방 떨어져나갈 확률이 높다

 

 

광원을 조절하여 풀어나가는 퍼즐

 

다만 퍼즐만큼은 꽤 참신하다

 

결국엔 같은 형식을 계속 변주하는 셈이긴 하지만, 빛과 그림자, 목소리를 활용한 퍼즐은 감탄이 나온다

 

목소리(좌클릭) 으로 마법장치를 조작하고, 물리적인 장치는 주인공이 직접 움직여 조작한다

 

아마 성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을 거대한 장치들에

 

어린아이인 주인공이 낑낑대며 매달리는 모습은 좀 안쓰럽기도 하다

 

아니진짜어떻게 움직이는거지 저것들을

 

한 12m는 되어보이는 탑을 뭔 벽돌쪼가리 잡고 올라가는 것 부터 보통 아니지만

 

비범함 아무튼..

 

 

 

 

스테이지는 유적과 섬, 사막, 신전등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맵이 꽤 넓지만 따지고보면 선형적인 구조를 가졌다.

 

길치라면 꽤 헤멜 확률이 높다

 

한 번 지나간 장소는 다시 돌아가지도 못한다

 

저긴 뭐지? 나중에 다시 와서 가봐야겠다... 하고 장소를 기억해뒀더니

 

뒤로는 못돌아가는 걸 알게 됐을때는 좀 많~이 당황했다

 

 

 

도전 기회가 단 한번 주어지는 도전과제들( 이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 )

 

그리고 도전과제가 힐링게임치고는... 악랄하다

 

실패하면 게임을 완전히 클리어하고 나서야 재시도할 수 있게 된다

 

수집요소는 공략을 안 보고 모두 모으려면 이 게임으로 논문 쓸 수 있을만큼 뒤져야 나오는 수준이다

 

난이도가 엄~~~~~청 높다

 

보통 한 회차에 70%는 자연스럽게 찾아지는 수준으로 만드는게 보통같은데

 

이건 다 클리어하고 나서 보니까 이런 수집요소가 있었다고!>?!?!?!?!? 싶었다

 

 

엄청 많고 엄청 어렵다

(그리고 좀 번거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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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앞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RiME의 게임플레이가 그렇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끝까지 플레이를 마치고 나면, 껄끄러운 플레이 경험 따위는 까맣게 잊게된다.

 

플레이 과정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RiME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게임의 형식을 취한 이상 피해갈 수 없는 비판점이긴 하다)

 

플레이를 마치고 나서는 하루종일 멍한 기분이 들었다.

 

오히려 앞선 플레이가 고되었기 때문에 마지막이 더 깊게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든다

 

구매를 선뜻 권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구매한 사람이라면 끝까지 플레이하기를 꼭 권하고 싶다.

 

,,,근데 솔직히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오는 게 평은 더 좋았을 것 같다

 

 

 

-게임 링크-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93200/RiME/

RiME on Steam

 

 

+

 

난 물에 대한 공포가 좀 있는데

(컵 한잔< 이런 물이 무섭진 않고요 깊은 물이 무서워요)

 

이게임도... 나온다

 

나같은 사람은 조심하시길

 

피해갈수없다